리버 레인
“오랜만에 수업 째고 낮잠이나 잘까~”
외관 :
자유분방하게 뻗쳐있는 붉은 머리카락, 일자로 뻗어있는 눈매, 짙은 눈썹, 선명한 하늘색 눈.
보통 체격이고, 셔츠자락은 서스펜더 사이로 비죽 튀어나와있다. 소매는 늘 구깃구깃 걷어 올리고 있으며 바지 기장이나 검은 구두는 특별한 개조 없이 평범하게 입는다. 회중시계는 체인 째로 주머니에 쑤셔넣었다.
이름: 리버 레인/River Lane
나이: 19
성별: 남
국적: 영국
키/몸무게: 181cm / 평균
성격 :
[낙천적인] [골칫거리] [느긋하고 태평한]
자유분방한 이미지와 시원시원한 성격 덕에 첫인상은 괜찮은 쪽이다. 처음 마주쳤을 때 부담없이 말을 걸 수 있고, 말이 많아 금세 친해질 수 있는 정도의 친화력도 있어, 아마도 과반수의 학생들은 리버 레인과 최소 1번 정도는 말을 나눠봤을 지도 모른다. 소위 말하는 오는 사람 안 막고, 가는 사람도 안 막는 쪽. 항상 사람들 틈바구니에 섞여있길 좋아하는 외향형.
그리 단정하지 못한 용모와 태도, 그리고 툭 하면 수업 시간에 엎어져 자거나 결석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. 어쩐지 보기만 해도 학교 평판을 떨어트릴 것 같은 태도와 수업 태도 덕에 교직원들이 꽤 골머리를 앓고 있다.
빨리빨리! 는 적성에 맞지 않는다. 천천히, 하고 싶을 때, 최대효율을 추구하는 편. 그래서 상당히 게으르다는 평도 종종 듣는다.
기타 :
[학업 태도]
-‘어떻게 이런 인간이 살리바 스쿨에서 학년 진급까지 한 거지?’ 에서 이런 인간을 맡고 있다. 말버릇이 ‘오랜만에 수업 쨀까~’ 지만 사실 오랜만도 아니다. 성적도 함께 나쁘면 쫓아낼 수 있을텐데, 이상하게도 과제는 큰 문제 없이 해내며 성적은 이상하게도 우수하다. 특히 문법과 천문학을 비롯한 이과 과목에 소질이 있는 듯하다.
-수업태도 불량으로 교수님께 불려가기라도 하면, ‘또 너냐…’ 의 표정을 하고 있는 교수님 얼굴이 제일 익숙하다. 그 때마다 적당한 장난기와 둘러대기 기술로 쇽 빠져나온다.
-꾀병이라도 부려서 수업을 빠지게 되면, 교내 어딘가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는 중이다.
-골프 클럽에 가입되어 있다. 타교와 교류 겸 컴페티션이 열리면 우승으로 이끄는 발군의 실력자. 그래서 수업태도로 태클이 걸려 클럽에서 제명되지 않을 정도로, 아슬하게 수업에 참여한다.
-교육관과 어울리지 않는 학생으로 판단되어 상담이라도 진행하려 하면, 귀신같이 눈치 채고 한동안 얌전히 군다. 얄밉기가 짝이 없다.
-입학시험을 치뤘고, 매 학기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당연히 머리가 나쁜 건 아니다. 오히려 뛰어난 축에 속한다. 그냥 앉아서 수업 듣는 게 재미 없다고 생각한다.
-계급이나 빈부, 성적과 관련 없이 아무하고나 잘 지낸다.
-리버 레인의 학생기록부 中 ‘성적이 우수하고 학업 외 활동에도 재능을 보임. 사교성도 뛰어나나 품행이 바르지 못하며 별도의 지도가 필요함.’
-운영 위원회에는 자원해서 참여하고 있다. 이유는 별 거 없고, 따분하게 앉아서 수업을 듣느니 일이나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… 에 가깝다. 그래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나름 열심히 일했다. 포상으로 고향에 있는 동생을 초대해서 학교 구경을 시켜줄 수 있게 해달라고 할 생각이다.
[가족]
-작위도 없고 젠트리도 아니다. 부모님이 고향에서 나름 유명한 양복 재단사고, 그만큼 재산도 풍족한 덕에 살리바 스쿨에 막대한 기부금을 내고 입학했다.
-아버지와 어머니, 그리고 늦둥이 남동생이 있다. 리버는 남동생을 특히나 아낀다.
[etc.]
-특기는 당연하게도 골프 치기. 티에 골프공은 두지 않고 치는 시늉만 한다.
-취미는 자습하는 척 하면서 도서관에서 자기, 자기 남동생의 귀여움에 대해 떠벌리기.
-늘 주머니에 손을 꽂고 느긋하게 걷는다.
-양 쪽 주머니엔 골프 장갑(왼쪽)과 회중시계가 자리하고 있다.
-손바닥 안에 굳은 살이 박혀 있다. 특히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부근에.
-수업을 갈 때면 가방 없이, 펜이랑 잉크, 종이 몇 장을 옆구리에 끼고 간다.
-이번에 초청되어 오는 사람? 사실 연구 자체엔 별로 관심이 없는데, 지원이 끊기다시피 한 사람이 갑자기 무슨 발표를 한대서 조금 호기심이 생긴 참이다. 이목과 지원을 다시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충격적인 연구일테니.